北 "결정서 초안 논의"..폐막 임박한 듯
[앵커]
북한이 오늘도 8차 당 대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어제는 부문별 협의회를 열어 결정서 초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 원로들에게는 기념행사 초청장을 보냈다고 전해 당 대회 폐막과 열병식이 임박했음을 예고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당 대회의 최종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결정서 초안을 만들기 위해 부문별 협의회가 열렸습니다.
공업, 농업, 군사 등 부문별로 나눠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 목표와 달성 방법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한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 없이 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김덕훈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주재했는데, 이번 당 대회에서 약진이 두드러진 조용원이 최룡해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된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김정은 집권 이후 최측근으로서 한 번도 자리를 물러난 적이 없을 정도로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가장 꿰뚫고 있고 가장 많이 알 수 있는 자리에 있던 사람이죠. 조직지도 담당 비서 내지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서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결정서 초안이 완성되면 다시 당 대회에서 논의해 최종 결정서를 추인하고 폐막하는데, 이변이 없다면 지난 5일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당 대회는 곧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북한은 폐막에 앞서 당 원로들을 기념행사에 초대하는 초청장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기념행사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당 비서들이 최고위 원로들의 숙소로 직접 찾아가 초청장을 건네 폐막을 기념한 열병식 초대장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군 동계훈련 등으로 작년 10월 당 창건일 열병식보다는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군 당국은 이번에는 어떤 무기가 등장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 등으로 일정을 축소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일주일 넘도록 8차 당 대회가 이어지면서 이제 마지막 관문인 당 대회 결정서와 김정은 위원장의 폐회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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