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문수에 '변절자' 질문해 앵커 잘려"..김영삼 성대모사 '눈길' (아맛)

이주원 입력 2021. 1. 12. 23:13 수정 2021. 1. 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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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이 과거 뉴스 앵커에서 강제 하차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남편 이원조와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박 장관은 뉴스 앵커에서 잘리게 된 배경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문수 전 의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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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이 과거 뉴스 앵커에서 강제 하차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남편 이원조와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박 장관은 "새해를 맞아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아내들이 올 한 해 사랑받는 한해가 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능 출연은 처음이고, 뉴스 앵커는 20년 했었다. 중간 중간 잘렸었다. 아침 뉴스 앵커였는데, 여자가 메인 앵커였던 것은 제가 처음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 장관은 뉴스 앵커에서 잘리게 된 배경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문수 전 의원을 꼽았다. 박 장관은 "김문수 전 의원님이 예전에는 진보적인 분이셨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 따라 보수 정당으로 가서 당선이 됐다. 그래서 제가 '혹시 변절자 아니십니까?'라고 질문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 장관은 "그 장면을 김 전 대통령이 식사하시면서 보셨다고 한다. 그 당시에 정무수석이 MBC 사장에게 전화를 한 거다. 며칠 지나고 저를 부르시더니 프로그램 개편이 있어서 앵커를 바꿔야 한다고 하더라. 앵커에 잘려서 국제부로 갔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로 인해 미국 특파원으로 가게 됐고 그곳에서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통령께서 이화여대에 가서 졸업 연설을 하셨다. 여성 인력을 키워야 한다며 여성 특파원을 발굴하라고 하신 거다. 우리 사장님이 국제부에 오셔서 보니까 여자가 저밖에 없는 거다. 그래서 특파원을 가게 됐는데, 그게 여성 최초 특파원이었다. 그때 LA에서 변호사였던 남편을 만났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휘재는 "그럼 결과적으로 좋게 된 것 아니냐"라고 하자 박 장관은 "그래서 나중에 김 전 대통령이 '거봐라. 내가 잘랐더니 더 좋은 일이 있지?' 하셨다"라고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 캡처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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