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유모차 쾅, 정인이 공중 솟구쳤다..학대 CCTV 보니
오경묵 기자 2021. 1. 12. 22:54

생후 16개월 여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학대 정황이 보이는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됐다.
TV조선은 12일 정인이 양부가 다니던 회사의 엘리베이터에서 지난해 8월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타고 있던 사람이 내리자 정인이가 탄 유모차가 들어온다. 함께 찍힌 성인은 정인이의 양모 장모씨. 장씨는 유모차를 붙잡아 밀고 들어오는 게 아니라, 거칠게 밀기만 한다.

유모차는 벽면에 부딪히고, 타고 있는 정인이는 불안한 듯 손잡이를 꼭 붙잡은 모습을 보인다. 보호자는 또 다른 아이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문이 열리자, 보호자 장씨는 또다시 유모차를 거세게 민다. 이번엔 아기가 버티지 못하고 두 다리가 하늘로 향하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던 시기임에도 장씨는 마스크를 하고, 정인이는 하지 않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장씨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신혁재) 심리로 첫 재판을 받는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아동학대치사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정인이 양모의 혐의를 살인죄로 변경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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