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터랩 "이루다, 문장 속 이름 전부 못 걸러"
추하영 2021. 1. 12. 22:37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문맥에 따라 실명이 남아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캐터랩은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루다가 카카오톡 대화로 애정도를 확인하는 '연애의 과학' 앱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과 필터링을 통해 실명과 주소의 노출을 줄였지만, 일부 인물 이름이 남아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애의 과학' 이용자들은 스캐터랩이 카톡 대화를 수집하면서 이루다 같은 챗봇 개발에 쓴다고 명확히 알리지 않았고, 익명 처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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