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하는 금융..창구 대신 화상상담에 AI까지

이동훈 2021. 1. 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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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든 경제와 사회가 점차 비대면·디지털화해가고 있죠.

금융도 예외가 아닙니다.

은행들은 점포는 줄이면서 화상 상담 창구는 새로 열고 있고 정보통신 기술기업들은 속속 보험, 증권으로 영역을 넓힐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에 온 손님이 창구에 앉는 대신, 작은 방으로 들어가 화상으로 행원과 상담을 합니다.

한 시중은행이 내놓은 디지털 비대면 창구입니다.

<현장음> "고객님 거래 현황을 보니까 이 두 가지 상품 중에 하나를 선택하시는 게 가장 유리하게 보여요."

이 은행은 적금과 대출에 제한된 비대면 상담 상품과 비대면 창구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강성구 / S은행 채널전략부 부부장> "어떻게 하면 영업점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님들의 대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까 하다가… 올해 안에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기는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은행은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상담· 입출금·인터넷뱅킹 이용 내역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을 도입했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연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부동산·건강 등 서비스를 묶은 앱 출시를 계획 중입니다.

은행들이 디지털화에 사활을 걸었다면 반대로 이 기술들을 만든 빅테크 기업들은 금융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결제 플랫폼으로 시작한 한 업체는 올해 하반기 손해보험사 출범을 목표로 금융당국에 예비 인가를 신청했습니다.

송금, 결제 부문으로 성장한 다른 업체는 하반기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에 이어 다음 달 증권 앱 출시도 준비 중입니다.

여기에 3월부터 가상화폐 사업자에게 은행 실명계좌 발급과 당국 신고를 의무화하는 법령 시행을 계기로 가상화폐 역시 은행과 빅테크 간 또 다른 격전장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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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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