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경 함정-일본 해양조사선 제주 해상서 대치..해경 "감시 계속"
[KBS 제주]
[앵커]
제주 남동쪽 해역으로 일본 해양조사선이 들어와 우리나라 해경 함정과 이틀 동안 대치가 이뤄졌습니다.
대치가 이뤄진 구역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연안에서 200해리 범위에 있는 '중첩 수역'입니다.
보도에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제주 서귀포 남동쪽 130km 해상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조사선을 발견한 건 지난 10일 밤 11시 55분쯤.
해경은 우리나라 정부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며 이틀에 걸쳐 일본 조사선에 활동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정당한 조사 활동이라고 주장하며 일본 외무성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지만, 우리나라 외교부는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에 해당한다며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삼/외교부 대변인 : "국제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서 우리 정부의 관할 수역에서 정당한 법 집행 활동을 상시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관계기관에 따르면 일본 측 수행 위치는 우리 측 EEZ 쪽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당 수역은 한국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중첩되는 구역으로, 양국이 협의에 이르지 못해 서로 자국의 수역이라고 주장해온 곳입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천 톤급 함정 2대를 교대로 출동시키며 감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승철/제주지방해양경찰청 홍보계장 : "오늘 오후 4시 24분경 일본 해양 조사선이 우리 측 EEZ를 벗어난 것을 확인하였고, 우리 측 EEZ에서 다시 해양과학조사 활동을 벌일 것에 대비해 감시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해경은 또 해양 조사가 시작되면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간에 상관없이 감시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문준영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방역수칙 지킬테니 문 열게 해주세요”…자영업자 영업 재개 호소
- [코로나19 백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백신주권’은 필수
- “‘BTJ열방센터’ 비협조적 태도 사회적 피해”…관련 확진 600명 육박
- ‘낮술 운전에 6세 아동 사망’ 50대 징역 8년…유족 “너무하다” 오열
- ‘눈 내린 서울’ 이면도로 조심해야!…출퇴근 대중교통 증편
- 한파 속 내복 차림으로 편의점 찾은 아이…무사히 가족 품에
- 워싱턴 비상사태 선포…‘내란 선동 혐의’ 트럼프 탄핵안 발의
- 살균부터 건강관리까지…‘헬스케어’ 사상 최대 경쟁 예고
- ‘가습기 살균제’ SK케미칼·애경산업 前 대표 1심 무죄…이유는?
- ‘안전의무 위반 탓 사망’ 최대 10년 6개월…양형기준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