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보일러까지 얼어붙어..수리 문의 쇄도
[KBS 창원]
[앵커]
기록적인 한파에 경남지역도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면서 집집마다 보일러가 얼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일러 수리업체에는 전화 문의가 몰리면서 한 업체당 대기 인원만 100명이 넘을 정도라고 합니다.
보도에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주택 마당, 수도관 동파를 막기 위해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양동이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맺혔습니다.
지난 주말, 경남 진주의 최저 기온이 영하 15.4도까지 떨어지면서 보일러도 얼어붙었습니다.
["여기 보시면 꽁꽁 얼었죠?"]
보일러 수리기사가 나흘 만에 찾아왔지만, 언 보일러는 녹을 때까지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며칠째 따뜻한 물을 쓸 수 없는 주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재익/진주시 신안동 : "(수리업체가) 처음에는 전화가 안 되다가 계속 통화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접수해서 신청을 했는데 하루, 이틀 정도 지나니까 기사님이 오시더라고요. 지금은 완전히 찬물만 나오고요."]
지난 6일부터 올해 첫 한파특보가 이어진 경남에는 최근 나흘 동안 모두 166건의 수도관 동파와 동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보일러가 동파됐다는 신고는 지난주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일러 수리업체마다 전화 문의가 쇄도해 대기 인원만 60명에서 많게는 150명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아마 지금 많이 밀려있어서…."]
강추위는 잠시 누그러졌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김경영/보일러 수리 업체 대표 : "날씨가 풀리면 동파된 곳이 녹으면서 파손된 부분들이 많이 나옵니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내일 이후는 아주 또 전화가 쇄도할 것 같습니다."]
경남지역에는 이번 주말 또 한 번 매서운 추위가 예보돼 보일러 동파에 따른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윤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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