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집단감염 주춤, 격리 해제.."안심 금물"

민수아 2021. 1. 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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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누적 확진자가 450여 명이나 되는 충북 일부 요양원과 병원의 집단감염 여파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동일집단 격리가 해제된 곳도 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고 방역 당국은 강조합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직원이 가장 먼저 확진된 청주 참사랑요양원.

이후 입소자와 또 다른 직원, 외부 접촉자까지 누적 확진자가 100명 넘게 나왔고 이 가운데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최근 2주 동안은 추가 확진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5일 만에 동일집단 격리가 해제돼, 예전처럼 시설 입소 등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김병성/청주시 서원보건소장 : "9차례 검사를 해서 계속해서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더 이상 감염 우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고 정기적으로 소독 실시해서 추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충북에서는 청주 참사랑요양원 외에 병원 4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음성소망병원에 91명, 옥천의 한 병원에 66명, 진천 도은병원 50명, 그리고 괴산성모병원에 27명이 동일집단 격리 중입니다.

이들 모두가 2주 동안 사흘마다 이뤄지는 진단 검사에서 계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 해제됩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계속 검사를 해서 4~5번 이상 음성이 나와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검사할 때마다 1~2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격리 해제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진천도은병원은 동일집단 격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별관 병동에 음성소망병원에서 완치된 30여 명을 다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충북의 감염 확산세가 잦아들었지만, 집단 감염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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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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