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늘어..전담병원 마련 '속도'
[KBS 전주]
[앵커]
두 차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창요양병원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북 누적 확진자도 953명으로 늘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확진자 전담병원을 이번 주 안에 운영할 예정입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집단감염이 이어진 순창요양병원.
한 병동에서 환자와 병원 직원 등 7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다른 병동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요양시설에 대한 주기적 전수검사에서 시설 격리 상태였던 입원 환자들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라북도는 순창요양병원을 요양시설 확진자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 주 내로 시설 정비를 마치고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들을 입원·관리할 예정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순창요양병원) 7병동, 8병동이 현재 시설을 갖추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며칠 내로 가능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지금보다는 상황이 상당히 개선돼서…."]
최근 전국적으로 경북 상주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이곳을 다녀왔거나 관련자와 접촉한 도민은 모두 일흔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가운데 30 퍼센트가 가까이가 연락 두절 등의 이유로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경북 상주 열방센터를 다녀왔거나 관련된 사람과 접촉한 도민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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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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