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부터 건강관리까지..'헬스케어' 사상 최대 경쟁 예고
[앵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을 산업화 한 이른바 헬스케어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놓고 전 세계 기업들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일상 속 혁신, 오늘(12일)은, CES를 통해 살펴본 '헬스케어' 시장을 임주영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작은 로봇이 방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꼼꼼히 푸른빛을 비춥니다.
자외선 살균램프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겁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장애물도 피해 다닙니다.
["이 멋진 발명품을 보게 돼서 얼마나 놀라운지…."]
이 로봇은 공간에 맞게 직접 소독약을 뿌리고, 고온 살균 작업도 해냅니다.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줄여주는 방역로봇들입니다.
개인의 건강 관리를 직접 챙기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컴퓨터 앞에 너무 오래 있었어요.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시 쉬는 건 어때요?"]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낮에는 집중을 돕고 밤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조명부터,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간단하게 폐활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 등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휩쓸었습니다.
[이인표/스마트 폐활량계 개발업체 대표 : "(의료 기기가) 홈 헬스케어 쪽으로 점점 이동함에 따라 큰 장치들이 소형화되고 있고 가정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하게 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로봇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경연장으로 변모한 '헬스케어' 산업, 오는 2025년이면 시장 규모가 6백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만큼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최윤섭/박사/헬스케어 전문가 :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5조 원의,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가 집행됐습니다. 천억 원 이상의 투자가 집행된 메가 딜도 40건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떠오른 '헬스케어' 시장을 놓고, 신기술로 무장한 전 세계 기업들의 주도권 싸움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한효정/화면제공:삼성전자, LG전자, 힐스엔지니어링, 루플, 브레싱스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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