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분양 물량 3배 급증..대전 집값 잡힐까?
[KBS 대전]
[앵커]
이런 가운데, 올해 대전의 민영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예상돼 무주택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좋은 기회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급 부족으로 아파트값이 계속 오른 상황에서 앞으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하반기 분양 예정이었던 대전 탄방동 재건축 구역입니다.
코로나19와 법적 절차 지연으로 사업이 늦어져, 결국 올해로 분양이 미뤄졌습니다.
지난해 분양 예정이던 다른 재개발 구역도 계속 일정이 늦어지다 올해 상반기로 분양 일정을 잡았습니다.
[류완희/대전 용문동 재건축정비조합장 : "올해 상반기안에, 늦어도 5, 6월 안에는 분양을 마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대전에서 분양하는 민영아파트는 만 9천4백 가구에 달합니다.
지난해 5천8백 가구의 3.3배에 달합니다.
대전 탄방동과 용문 1,2,3구역 재건축 사업, 도안 2-3블록 등 곳곳에서 천5백 가구 안팎의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전시 추산 자료도 규모가 비슷한데요,
여기에 공공분양과 임대 물량까지 합하면 올해 대전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3만 가구가 넘습니다.
지난해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대전의 집값 안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 "분양받는 분이 많아지잖아요? 그러면 수요에 대해서 심리적 안정이 옵니다. 그러다 보면 수요가 자연스럽게 줄게 되고 시장에 안정을 줄 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450가구 분양에 그쳤던 세종에서는 올해 민영아파트 2천7백 가구가 분양해 청약 경쟁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고, 충남은 만 9천 가구로 지난해와 규모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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