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동시장 연쇄감염 확산..시내버스 기사도 확진

최송현 입력 2021. 1. 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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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습니다.

2명은 효정요양병원 환자이고 1명은 해외유입 사례인데요.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양동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1명은 시내버스 기사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양동시장 인근 한 철물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5일.

그 가족과 상가를 운영하는 인척에 이어 다른 상가 상인들로까지 감염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인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면서 양동시장 상가 5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관련 확진자도 현재까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장 내에 숨은 환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겁니다.

방역당국은 방역 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인은 물론 상가 방문자들까지 검사대상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양동시장 전체에 여러 상인회가 있고 점포들이 다수 흩어져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최근 광주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은 점도 방역당국으로선 부담입니다.

해당 버스 이용객만 하루 수백 명에 달하는 데다, 동료 기사들과 접촉 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올들어 광주에서만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25명에 달하고 있고 산발적 확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제적 진단검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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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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