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인생에 더 좋은 날 '태양처럼' 다시 옵니다"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도 돌입
"계절마다 앨범 발매 목표"
[경향신문]
가수 바비킴(사진)이 신곡 ‘태양처럼’으로 1년8개월 만에 돌아왔다. 바비킴은 이번 신곡이 담긴 싱글앨범 <#1 더 선(The Sun)>을 통해 디지털 싱글 발매 프로젝트 ‘THE…’에 돌입한다.
바비킴은 발매일인 12일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를 통해 “태양이 뜨고 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에도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지만 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외치는 노래”라고 곡을 소개했다. 태양처럼 타오르는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살겠다’는 내용을 담은 신곡은 싱어송라이터 김종환이 작사·작곡은 물론 세션까지 참여한 발라드 곡이다.
바비킴이 지난해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김종환의 곡 ‘인생이란’을 부른 것이 인연이 됐다. 바비킴은 “가사가 아름다워 호감이 많이 갔는데 알고 보니 김종환 선배님의 작품이었다”며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에 제가 러브콜을 했다”고 말했다.
곡 작업은 김종환의 자택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바비킴은 “김종환 선배님이 곡의 완성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노래를 정말 많이 불렀다”며 “다시 작업하게 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두 사람의 합을 자랑했다.
2019년 5월 미니앨범 <스칼릿(Scarlette)> 이후 처음 발표한 신곡이다. 바비킴은 이번 신곡을 통해 디지털 싱글 발매 프로젝트 ‘THE…’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앞으로 영어 정관사 ‘The’의 의미처럼 세상의 유일무이한 존재를 주제 삼는 싱글을 연달아 발표할 예정이다.
바비킴은 “방송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주 나오는 가수가 아니다 보니 팬분들을 위해 노래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앞으로 꾸준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계절마다 각각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발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는 무엇보다 팬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소망이다. 그는 “ ‘언제쯤 콘서트를 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듣는데 저도 답을 드릴 수가 없지만, 희망을 품고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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