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재임대' 장윤호, "준PO 탈락 직후 훈련소행, 올해는 승격하겠다"

이승우 2021. 1. 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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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호(25)가 지난해 이루지 못한 승격이란 목표를 이루게 위해 서울 이랜드에 다시 합류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은 장윤호는 지난해 말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 짧은 머리로 서울 이랜드의 목포 전지 훈련에 합류했다.

장윤호는 "정정용 감독님과 처음이었는데도 좋게 봐주셨다. 서울 이랜드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각오를 다지게 됐다. 이번 시즌에도 믿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에서 딱 반 시즌을 뛰었지만 장윤호에게 지난해의 아쉬움은 여전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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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OSEN=이승우 기자] 장윤호(25)가 지난해 이루지 못한 승격이란 목표를 이루게 위해 서울 이랜드에 다시 합류했다. 

장윤호가 지난 12일 서울 이랜드 재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중반 전북 현대에서 서울 이랜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장윤호는 주전 미드필더로서 19경기에 나섰다. 

장윤호는 2021시즌을 서울 이랜드에서 시작한다. 이번 시즌 승격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동계 훈련부터 동료들과 발을 맞춘다.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은 장윤호는 지난해 말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 짧은 머리로 서울 이랜드의 목포 전지 훈련에 합류했다.

서울 이랜드 이적이 공식발표가 나온 후 장윤호는 OSEN과 통화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장윤호는 “작년에는 시즌 중반 합류해 선수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다. 올해는 동계 훈련부터 함께 시작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장윤호가 다시 한 번 서울 이랜드행을 택한 이유는 경기 출전에 있었다. “경기를 꾸준히 뛰었던 게 크다. 정정용 감독님이 다시 불러주셔서 그것에 보답하고, 승격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윤호는 “경기를 뛰지 못해 선수로서 가치가 떨어진다고 느꼈다. 경기 뛰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못 뛰어서 받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북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지만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다. 경기 뛰면서 배우는 게 더 많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정정용 감독은 서울 이랜드 부임 후 2019 U-20 월드컵 준우승을 함께 한 제자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정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생활을 하던 때 장윤호와 인연은 없었다. 프로 무대에서 보여준 장윤호의 능력이 정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다. 

장윤호는 “정정용 감독님과 처음이었는데도 좋게 봐주셨다. 서울 이랜드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각오를 다지게 됐다. 이번 시즌에도 믿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서울 이랜드에서 딱 반 시즌을 뛰었지만 장윤호에게 지난해의 아쉬움은 여전히 남았다. 서울 이랜드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비겨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에 실패했다. 

장윤호는 당시를 회상하며 “기분이 많이 안 좋았다. 경기 이틀 뒤 바로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러 입소했다”라며 "수원FC 승격 소식도 훈련 수료 후에 알았다"라고 사연을 밝혔다. 만약 서울 이랜드가 준PO 진출했다면 입소를 연기할 수 있었다.

그 때문에 장윤호의 각오는 남다르다. “작년에 선수들과 잡았던 목표 못 이뤄서 아쉬움이 컸다. 답답하고 화도 났다”라며 “선수들과 서로 알아가면서 더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개인적 목표보다는 팀 목표가 중요하다. 이번 시즌도 부상 없이 보내면서 마지막엔 승격을 해서 웃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장윤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20대 중반의 나이지만 서울 이랜드 내 누구보다도 프로, 국제무대 경험이 많다.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업적을 이룰 때 각각 전북과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장윤호는 “전북에선 어린 축에 속했다. 막내 급이었다. 따라가는 역할이었지만 서울 이랜드에선 이끌어야 한다. 중요할 수도 있는 위치다”라며 “전북에서 좋은 선배들에게 많이 배웠고, 많은 경험을 했다.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솔선수범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윤호는 서울 이랜드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작년에 팬들의 소중함을 느꼈다. 경기장에서 팬들이 응원해준 부분이 컸다. 허전하고 홈에서 하는 경기인데 홈경기 같지 않았다”라며 코로나19 시대에 무관중 경기를 치른 느낌을 전했다. /raul1649@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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