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현대모비스전 7연패' LG 조성원 감독 "3쿼터 흐름 내준 것이 패인"

임종호 2021. 1. 12.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 LG가 현대모비스 전 7연패 늪에 허덕였다.

경기 후 만난 조성원 감독은 "전반까진 공수에서 준비했던 걸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3쿼터에 쉬운 슛을 넣지 못하면서 상대에게 속공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흐름을 가져오려면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만들지 못한게 패인인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전 조성원 감독은 숀 롱의 득점을 최소화해야 승리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현대모비스 전 7연패 늪에 허덕였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경기서 64-81로 패했다. 전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3쿼터 들어 야투율이 뚝 떨어지며 9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패한 LG는 19패(11승)째를 기록했고, 올 시즌 현대모비스전 전패 포함 7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후 만난 조성원 감독은 “전반까진 공수에서 준비했던 걸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3쿼터에 쉬운 슛을 넣지 못하면서 상대에게 속공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흐름을 가져오려면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만들지 못한게 패인인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전 조성원 감독은 숀 롱의 득점을 최소화해야 승리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LG는 이날 롱에게 폭격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숀 롱은 이날 25점 15리바운드러 더블더블을 작성,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 감독은 “전반에는 그런대로 득점을 줄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상당히 많은 점수를 내줬다. (우리가) 쉬운 슛을 넣지 못하고 정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서 역습을 허용했다. 그러다 보니 숀 롱의 득점력이 올라가면서 수비가 무너졌다. 준비했던 수비가 계속 이어지지 않았던 게 컸다. 내 실수라고 생각한다”라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지난 국내 선수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합류한 루키 윤원상에 대해선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할 생각이라고.

“파워가 부족하지만, 자기가 해야하는 걸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득점력도 있어서 출전 시간을 꾸준히 줄 생각이다.” 조성원 감독의 말이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박)정현이가 슛이 좋은 편인데, 오늘은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외국 선수가 막고 있는 상태서 슛을 놓치면서 소극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그런 부분은 훈련을 통해 극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LG는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LG는 19일 전주 KCC 전을 시작으로 남은 일정 재개를 알린다.

조성원 감독은 “일주일 동안 경기가 없다. 당분간 휴식을 주면서 재정비를 해야할 것 같다. (테리코) 화이트가 들어왔을 때 볼 소유시간이 많은 점을 조절해야 할 것 같다”라며 휴식기 보완점을 짚었다.

끝으로 그는 11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해원의 선수 등록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조 감독은 “상무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그런데 가드 포지션의 선수가 많아서 아직 등록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우선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