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월성 오염수 유출' 공세에..한수원 사장 "극소수의 무책임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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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월성원전에서 삼중수소가 유출됐다'는 주장에 대해 "극소수 운동가가 주장한 무책임한 내용이 확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정 사장마저 이 같은 민주당의 '삼중수소 오염' 공세를 정면 반박하자 탈원전 정책을 두고 당정 간 균열 흐름이 감지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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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균열 우려엔..한수원 "과학적 사실 설명한것"
정 사장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금까지 나온 그대로 삼중수소가 원전 부지 내에서 안전하게 관리돼왔고 문제로 회자된 외부 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팩트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하지 않고 극소수의 운동가가 주장한 무책임한 내용이 비교 기준을 흐리는 식으로 확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민주당 지도부가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가 삼중수소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회 차원의 조사를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중수소는 생체 세포와 결합해 유전자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월성원전에서 방사성 수소가 유출됐으며 이 사실을 은폐하는 데 ‘원전 마피아’가 관여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정 사장마저 이 같은 민주당의 ‘삼중수소 오염’ 공세를 정면 반박하자 탈원전 정책을 두고 당정 간 균열 흐름이 감지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수원 측은 “이날 정 사장의 SNS 글은 이 대표와는 무관하다”며 “과학적인 사실을 설명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바나나 6개, 멸치 1g 수준의 삼중수소”라고 주장하며 이를 “괴담으로 유포해 원전 수사를 물타기 하려는 저급한 술수를 멈추어야 한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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