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 가세한 전자랜드, KGC 꺾고 단독 5위 등극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입력 2021. 1. 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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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인천 전자랜드 정효근(오른쪽). KBL 제공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정효근이 합류한 인천 전자랜드가 상승세를 탔다.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9-61로 승리했다.

이틀 전 선두 전주 KCC와 접전 끝에 한 점 차 역전패를 당했던 전자랜드는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단독 5위(16승 15패)로 올라섰다.

1쿼터부터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대헌이 10점을 넣었고 김낙현이 7점을 보태면서 29-10으로 앞섰다.

2쿼터부터는 정효근이 코트를 밟으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KGC의 2쿼터 첫 공격에서 크리스 맥컬러의 슛을 막아낸 정효근은 이어진 공격에서 3점포를 폭발, 32-10을 만들며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이어 정영삼도 3점 슛을 터뜨려 전자랜드는 35-10, 25점 차로 앞섰다. KGC는 이후 전성현의 자유투 1득점과 3점 슛, 맥컬러의 연속 5득점으로 따라갔으나 역부족이었다.

전자랜드는 44-28로 넉넉한 점수차로 전반전을 마쳤고 3쿼터 에는 60-42로 더 달아난 뒤 4쿼터에도 20점 안팎의 격차를 유지해 낙승을 챙겼다.

김낙현이 양 팀 최다 득점인 21점에 7어시스트·6리바운드를 곁들였고, 헨리 심스가 더블더블(15점·12리바운드)을 작성했다. 이대헌이 10점 6리바운드를 보탰고, 정효근은 7점 7리바운드에 블록슛 4개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GC는 4위(16승 14패)는 지켰으나 전자랜드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7점·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맥컬러가 14점·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상대로 ‘천적’의 위용을 과시했다.

현대모비스는 81-64로 승리하며 18승13패를 기록,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2위 고양 오리온(17승 12패)과의 승차도 없앴다. 특히 LG와의 맞대결에서는 2019년 12월부터 7연승을 수확했다.

숀 롱이 23점·15리바운드를 올리며 최근 6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펼쳤고, 함지훈이 16점·6리바운드, 서명진이 11점·8어시스트, 이현민이 10점·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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