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얕보다 지지율 폭락한 스가..넉달만에 22%p↓

이세원 2021. 1. 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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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해 지지층보다 비판하는 유권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가 9∼11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40%였다.

올해 9월 스가 내각 발족 당시에는 지지 의견이 62%, 비판 의견이 13%였는데 약 4개월 사이에 지지율이 22% 포인트나 떨어졌고 부정적인 여론은 28% 포인트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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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79% "긴급사태 너무 늦었다"..지지보다 비판이 많아져
긴급사태 선언하는 스가…지지율도 '긴급사태'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7일 오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도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중계되고 있다. 최근 지지율이 급락해 스가 정권도 긴급사태를 맞은 양상이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해 지지층보다 비판하는 유권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가 9∼11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40%였다.

응답자의 41%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지난달 조사 때보다 지지 의견은 2% 포인트 떨어졌고 비판 의견은 4% 포인트 상승했다.

NHK의 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 여론보다 비판 여론이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 AP=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8일 도쿄의 한 역이 마스크를 착용한 통근자들로 붐비고 있다.

올해 9월 스가 내각 발족 당시에는 지지 의견이 62%, 비판 의견이 13%였는데 약 4개월 사이에 지지율이 22% 포인트나 떨어졌고 부정적인 여론은 28% 포인트나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여론 악화의 주원인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방역과 경기 부양을 병행할 수 있다며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을 밀어붙였고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뒤늦게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38%였다.

특히 스가 총리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한 것에 대해 79%가 너무 늦었다고 반응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작년 1월 25일 오후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관계자로부터 자료를 받고 있다. 스가 총리는 원고에 지나치게 의존해 자기 목소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의 80%는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 외에 다른 지역에도 긴급사태를 선포하거나 전국 모든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긴급사태를 한 달간 발효한 후 다음 달 7일 해제한다는 일본 정부 구상에 대해서는 88%가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정부가 내달 하순 접종 개시를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 응답자의 50%는 접종하고 싶다고 밝혔고 38%는 접종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코로나19 긴급사태와 관련된 법을 개정해 휴업 요청에 응하지 않는 사업자를 처벌하는 것에 대해서는 48%가 찬성하고 33%가 반대했다.

정당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37.8%였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6.6%였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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