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 맹폭 퍼부은 현대모비스, LG 제압하며 4연승 질주

임종호 2021. 1. 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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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LG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하며 산뜻하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창원 LG를 81-64로 꺾었다.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4연승과 함께 LG전 7연승을 이어가며 천적 관계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빈공에 허덕인 LG는 또다시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19패(1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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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LG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하며 산뜻하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창원 LG를 81-64로 꺾었다. 숀 롱(25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맹위를 떨친 가운데 함지훈(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서명진(1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뒤를 받치며 시즌 18승(13패)째를 수확했다. 이현민(10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4연승과 함께 LG전 7연승을 이어가며 천적 관계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반면, LG는 김시래(16점 4어시스트)와 리온 윌리엄스(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으나, 3쿼터 9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빈공에 허덕인 LG는 또다시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19패(11승)째를 떠안았다.


막상막하의 1쿼터였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는 숀 롱을 앞세워 10-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제공권 대결(6-10)에서 밀리며 달아나지 못했다. 불안한 출발을 보인 LG는 쿼터 중반 김시래를 투입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난 LG는 김시래와 윌리엄스가 11점을 합작한 덕분에 먼저 리드(18-17)를 잡았다.

2쿼터에도 양 팀의 줄다리기는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성호도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지원사격했다. 전반 종료 직전 함지훈의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38-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LG는 화이트와 윌리엄스가 제 몫을 해낸 가운데 전반 막판 윤원상, 박경상의 연이은 한 방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마지막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는 기세를 더욱 올렸다. LG의 공격이 정체된 사이 숀 롱이 골밑을 지배하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롱은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맹폭했다. 서명진(7점)의 활약까지 더해진 현대모비스는 63-45로 여유 있게 앞서며 4쿼터로 향했다. LG는 3쿼터 초반 약 3분간 무득점에 그치며 상대에게 내리 10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3쿼터 야투율 18%(3/17)로 매우 저조했던 LG는 9점에 그치며 완전히 분위기를 빼앗겼다.

이미 승기를 굳힌 현대모비스는 4쿼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LG가 야투 난조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승리에 다가섰다. LG는 4쿼터 초반 윤원상과 김시래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으나,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어서긴 역부족이었다. LG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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