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전역기념 블록파티' 정효근, 공수에서 미친 존재감 발휘 

서정환 2021. 1. 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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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병장' 정효근(28, 전자랜드)이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정효근은 전자랜드가 29-10으로 앞선 2쿼터 출발과 함께 투입됐다.

정효근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전자랜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상재와 정효근의 입대로 '장신포워드 군단'의 이미지가 많이 퇴색했던 전자랜드도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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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예비역 병장’ 정효근(28, 전자랜드)이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9-61로 제압했다. 16승 15패의 전자랜드는 단독 5위로 부상했다. KGC(16승 14패)는 3연패를 당해 4위가 위태로워졌다. 

상무에서 전역한 정효근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 정효근은 “상무에서 실전투입이 10경기가 채 되지 않았다. 지금 몸상태는 70% 정도”라며 각오를 다졌다. 우선 이대헌이 선발로 뛰었다. 

정효근은 전자랜드가 29-10으로 앞선 2쿼터 출발과 함께 투입됐다. 정효근 크리스 맥컬러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무참하게 찍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정효근은 전역 후 첫 슈팅을 3점슛으로 깨끗하게 성공한 뒤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공수에서 맹활약이었다. 

정효근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전자랜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상재와 정효근의 입대로 ‘장신포워드 군단’의 이미지가 많이 퇴색했던 전자랜드도 힘을 얻었다. 

정효근은 자유투 2구를 얻었다. 첫 구를 넣은 정효근은 두 번째 공을 실패한 뒤 직접 공격리바운드를 잡았다. 전현우의 3점슛으로 연결되며 정효근의 제공권 장악이 빛을 발했다. 정효근은 2쿼터 중반 변준형과 김경원을 블록하며 다시 한 번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다. 

정효근은 3쿼터에도 3점슛을 터트렸고, 맥컬러에게 향하는 패스를 차단했다. 그는 4쿼터에도 3점슛을 시도하는 변준형의 슛을 정면에서 막았다. 전자랜드에 없던 높이의 위력이 살아났다. 

이날 정효근은 24분 38초를 뛰면서 7점, 7리바운드, 3점슛 2개, 4블록슛, 1어시스트, 4턴오버, 3파울로 경기를 마쳤다. 2점슛 5개는 모두 놓치며 아직 감각은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올 시즌 ‘1쿼터 2점’, ‘오심 피해’, ‘버저비터 패배’ 등으로 암울했던 전자랜드에게 정효근의 가세는 큰 힘이 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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