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21점·정효근 컴백' 전자랜드 완승, KGC 3연패[MD리뷰]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정효근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전력이 향상된 전자랜드가 KGC를 3연패에 빠트렸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79-61로 눌렀다. 16승15패가 됐다. KGC는 3연패에 빠졌다. 16승14패.

전자랜드가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김낙현과 에릭 탐슨이 공수에서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반면 KGC는 내, 외곽에서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크리스 맥컬러가 탐슨에게 골밑에서 밀리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들어왔다. 윌리엄스가 2대2를 통해 연속 골밑 득점을 올리며 정비했다.

전자랜드는 헨리 심스를 투입했다. KGC는 실책과 야투 난조로 흐름을 타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심스의 골밑 공략, 이대헌과 전현우의 외곽포로 도망갔다. 1쿼터에만 29점을 올렸다. 그리고 2쿼터 시작과 함께 이대헌 대신 정효근이 들어왔다.

정효근은 맥컬러의 골밑 돌파를 블록으로 저지한 뒤 탑에서 3점슛을 꽂았다. 정영삼의 3점포까지 터졌다. 그러자 KGC는 3-2 지역방어로 흐름을 바꿨다. 전자랜드가 잠시 주춤한 사이 맥컬러의 돌파와 3점포,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전자랜드도 이윤기, 김낙현의 3점포, 심스의 골밑 공략으로 좀 더 달아났다.

3쿼터 초반 양팀 모두 공격자 파울을 주고 받으며 어수선했다. KGC 이재도와 전자랜드 김낙현이 3점포를 주고 받은 상황. 이후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공수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김낙현의 3점포를 도운 뒤 직접 3점포를 꽂았다. 수비에선 한승희를 맡으면서 맥컬러까지 적절히 봉쇄했다.

전자랜드의 18점 리드로 4쿼터에 들어섰다. 경기종료 8분6초전 심스가 김낙현의 패스를 덩크슛으로 연결했고, 전현우의 스틸과 속공 득점이 있었다. 정효근의 블록, 김낙현의 스틸 등 공수에서 활동량이 떨어지지 않았다. 20점차 내외를 유지하면서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김낙현이 3점슛 5개 포함 21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돌아온 정효근은 7점 7리바운드 4블록을 보탰다.

[김낙현(위), 정효근(아래).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