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 아난티회장, 대한골프협회 이끈다
우기정·박노승 후보 제쳐
"지역골프 발전 위해 노력"
이 회장은 12일 사상 처음 경선을 통해 치러진 제19대 대한골프협회 회장 선거에서 시도골프협회 대표와 회원사 골프장 대표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166명 중 101명의 지지를 얻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회장에 뽑혔다. 선거인단 166명 중 15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회장은 득표율 64.33%를 기록했다. 이 회장과 경쟁을 벌인 우기정 송암골프재단 이사장 겸 대구컨트리클럽 회장(75)이 55표를 얻었고 박노승 전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67)는 1표에 그쳤다. 1965년 창설된 대한골프협회 회장 선거를 경선으로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6일 취임할 예정인 이 신임 회장은 "골프가 레저산업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발돋움했지만 여전히 사치 스포츠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고 골프 대중화를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골프계는 이 신임 회장이 아난티그룹을 경영하는 등 골프계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을 뿐 아니라 2012년부터 작년까지 대한골프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골프계가 당면한 문제를 잘 알고 있어 앞으로 협회를 훌륭히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는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과 한국여자오픈 그리고 GS칼텍스 매경오픈 등 굵직굵직한 메이저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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