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했으면"..'폭설에 혼쭐' 서울시, 이번엔 달라졌네

최기성 2021. 1. 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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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내용이 게재된 서울시 홈페이지(위)와 예상보다 많이 내린 눈에 서행하고 있는 자동차 [사진=독자 제공]
지난 6일 늑장 제설 작업으로 혼쭐이 났던 서울시가 12일에는 달라졌다.

서울시는 이날 정오를 기해 1단계 제설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수도권에 1~3cm 적설이 예보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4000여명의 인력과 1000여대의 제설 차량을 배치했다.

교통 혼잡으로 제설차량 운행이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도 요청했다. 오후 3시부터는 서울 전역에 제설제를 1차 살포했다.

기상청이 오후 3시40분을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하자 서울시는 즉시 제설 비상근무도 2단계로 올렸다.

인력도 1단계보다 두 배 많은 8000여명으로 늘렸다. 제설차는 1078대 투입했다. 강설에 따른 재난문자도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중교통 이용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자 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을 늘렸다.

지하철의 경우 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시간을 기존 오후 6~8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지하철 운행은 56회 증회된다.

시내버스도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했다. 347개 노선별로 증회 운행에 들어갔다. 야간 감축운행도 한시적으로 해제하고 1365회 증회했다.

다음날 출근길 혼잡도 막기 위해 지하철·버스 출근시간대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9시30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하철 운행횟수는 36회 증회된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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