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마스크 쓰고 막바지 당대회..통일부, 비대면 회의실 입찰

입력 2021. 1.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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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8차 당대회 결정서 초안을 만들기 위한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당대회가 끝나고 열리는 기념행사 초대장도 전달했다고 밝혀, 조만간 열병식을 포함한 군중 행사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통일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비대면 대화' 회의실 구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8차 노동당 대회 7일째, 결정서 초안을 만들기 위한 부문별 협의회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대표자들의 부문별 협의회를 지도하며 결정서 초안을 작성해 당대회에 제의하는 사업을 하게 됩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현장에 없었고, 김 총비서 참석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진행된 전체 회의와 달리 모든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김정은 위원장이 불참했기 때문에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썼다고 봐야죠. 김정은 앞에서 얼굴을 가린다는 게 존엄에 훼손된다고 판단하는 것…."

결정서 초안이 작성돼 채택되면 김정은 총비서의 폐회사로 당대회 공식 일정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대회가 끝나고 열리는 기념행사에선 군중행사와 함께 열병식 개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북한의 당 대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활동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비대면 대화'를 위한 남북회담본부 영상회의실 구축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한에 '비대면 대화'를 제안한 후 하루 만인데, 통일부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비대면 대화를 위한 회의실 구축은 연말부터 준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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