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를 차에 매달고 스릴감?..자동차 눈썰매 '위험천만'
【 앵커멘트 】 '자동차 눈썰매'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자동차에 줄을 매달아 썰매를 끄는 것을 말하는데요. 최근 폭설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줄이 끊어지거나 차량이 갑자기 정차하면 썰매가 차 밑으로 들어갈 수 있어 위험합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차량 뒤편에 무언가가 매달려 끌려갑니다.
자세히 보니 사람입니다.
차량이 썰매를 끄는 이른바 '자동차 눈썰매'입니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내장산 국립공원 주차장입니다.
현장을 가봤더니 실제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자동차 눈썰매 이용자 - "아이들이 스릴을 느끼죠. 굉장히 좋아해요."
면적이 축구장 10개 넓이에 달해 자동차 눈썰매를 타기 좋다는 소문을 타면서 주말이면 수십 명이 찾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고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차량과 썰매가 부딪히거나 줄이 끊어져 썰매를 타던 아이가 차 밑으로 깔려 들어가는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적발되면 최고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인터뷰 : 한선희 /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과장 - "공원 관리에 지장을 가져오고, 탐방객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에…."
차량 통행이 적은 도로나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자동차 눈썰매를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엄연한 불법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도로 위에서 스키나 썰매를 타는 행위는 도로교통법상 불법 행위로 (처벌됩니다.)"
썰매는 학교 운동장에서 부모가 끌어주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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