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방사능 유출' 논란.."국회 조사" vs "광우병 시즌2"

입력 2021. 1.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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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에서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국회 차원의 조사를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경주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을 놓고 연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낙연 당대표가 감사원 감사를 비판하며 월성원전 폐쇄가 정당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유출의 원인부터 철저하게 밝혀야 합니다. 국회 차원의 조사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국민의힘은 검출된 방사능의 양이 '바나나 6개, 멸치 1그램 수준'이라며, 여당이 일부의 주장을 침소봉대해 '광우병 시즌 2'를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 "광우병 시즌2가 시작됐습니다.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여러 여당 정치인들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원전을 관리하는 한수원은 삼중수소가 건물 내 특정 지점에서만 소량이 일시적으로 검출됐고 환경 유출도 없었다는 입장.

하지만, 원전 인근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한수원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영찬 민주당 의원실이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월성1호기에 대한 감사가 경제성 차원에서만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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