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치열해진 전기차 경쟁..LG전자 "미래 핵심사업"
[앵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는 물론, 빅테크 기업들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시장의 판이 커지면서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와 손을 잡은 LG전자는 자동차산업을 미래의 핵심 사업으로 꼽았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버튼만 누르면 차가 움직이고 알아서 주차까지 합니다.
이런 자율주행 기술은 인공지능과 I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로 고도화해왔습니다.
중국의 바이두가 대표적인데, 최근엔 전기차를 직접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의 완성차 업체인 지리자동차와 합작해 '바이두 자동차'를 설립한다면서 미래차 시장의 혁신사가 되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1월 상하이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스타트업 즈지자동차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즈지차는 세계 배터리 업계 2위 CATL과 최대 주행 거리가 1,000km에 달하는 배터리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업체도 새로운 배터리 기술과 전기차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는 한 번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충전 시간도 적게 걸리는 고성능 배터리팩이 적용된 새 전기차 ET7을 선보였습니다.
또,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관련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건데,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와 손을 잡은 LG전자도 미래 사업의 핵심이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권봉석 / LG전자 사장> "LG에선 자동차 산업이 우리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각종 기술과 자본이 집중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 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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