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30년 거주 임대아파트서 옮긴다

김덕용 2021. 1.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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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사진) 할머니가 30년간 거주한 공공 임대아파트를 떠나 새 거처로 옮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올해부터 대구시가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중구 소재 희움역사관과 가까운 곳으로 거처를 옮겼으면 하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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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예산 4억원 확보
조례개정으로 지원 길 열려
희움역사관 가까운 곳 물색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사진) 할머니가 30년간 거주한 공공 임대아파트를 떠나 새 거처로 옮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올해부터 대구시가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개정된 조례는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 안전 지원을 위해 주거공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할머니는 30년간 달서구에 있는 39.6㎡ 크기 공공 임대아파트에 살았다.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이 머물 공간이 없고 국내외에서 할머니를 만나려는 손님이 찾기에 협소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중구 소재 희움역사관과 가까운 곳으로 거처를 옮겼으면 하는 희망이다. 시는 새 주거지로 82.5~99㎡ 규모가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할머니가 거주할 아파트 전·월세 관련 예산 4억원을 확보하고 적절한 아파트를 찾는 대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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