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30년 거주 임대아파트서 옮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사진) 할머니가 30년간 거주한 공공 임대아파트를 떠나 새 거처로 옮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올해부터 대구시가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중구 소재 희움역사관과 가까운 곳으로 거처를 옮겼으면 하는 희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례개정으로 지원 길 열려
희움역사관 가까운 곳 물색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올해부터 대구시가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개정된 조례는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 안전 지원을 위해 주거공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할머니는 30년간 달서구에 있는 39.6㎡ 크기 공공 임대아파트에 살았다.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이 머물 공간이 없고 국내외에서 할머니를 만나려는 손님이 찾기에 협소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중구 소재 희움역사관과 가까운 곳으로 거처를 옮겼으면 하는 희망이다. 시는 새 주거지로 82.5~99㎡ 규모가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할머니가 거주할 아파트 전·월세 관련 예산 4억원을 확보하고 적절한 아파트를 찾는 대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가해자 누나는 현직 여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 엄벌 호소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