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확진자 전체 4%인데, 사망자로는 2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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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장애인 확진자의 비중은 4%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21%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으로부터 입수한 '코로나19 관련 장애인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9일 기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3만9432명 중 장애인 확진자는 1562명(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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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방역지침 준수 어려워..구조 개선 필요"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장애인 확진자의 비중은 4%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21%가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으로부터 입수한 '코로나19 관련 장애인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9일 기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3만9432명 중 장애인 확진자는 1562명(4%)에 그쳤다. 반면 장애인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556명 중 117명(21%)에 달했다.
사망자 수를 확진자 수로 나눈 치명률로 보면 비장애인의 경우 전체 사망자는 439명으로 전체 비장애인 확진자 3만7870명의 1.15%다. 장애인의 경우는 사망자 117명 대비 전체 확진자 1562명으로 치명률은 7.49%를 기록했다.
장애인은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감염병에 대한 치료 이외에도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탓에 제대로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현황 파악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남 의원실에서 파악한 자료는 지난해 12월초 자료다. 정부의 통계 구조상 장애인 확진자를 신속히 분류하고 이를 따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남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정보접근이나 방역지침 준수가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더 큰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현황파악과 대책마련이 어려워 앞으로 이런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좀 더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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