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오해와 진실

2021. 1. 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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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경기도 심의 통과' 소회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백 시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와중,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먼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계획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방금 통과했습니다.이번 심의는 2번의 도전 끝에 이루어졌는데, 안성시와 상생 협약을 체결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용인시의회에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해 안성시와의 상생협력 동의안을 여·야 구분없이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처리해주신 공이 가장 컸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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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백군기 용인시장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경기도 심의 통과’ 소회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백 시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와중,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먼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계획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방금 통과했습니다.이번 심의는 2번의 도전 끝에 이루어졌는데, 안성시와 상생 협약을 체결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용인시의회에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해 안성시와의 상생협력 동의안을 여·야 구분없이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처리해주신 공이 가장 컸습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sk하이닉스 반도체관련 상생협력 협약과 관련하여 일부에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시민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원, 정부의 통큰 결단 등으로 어렵게 유치한 용인시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는 대규모사업입니다. 그러나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인허가를 득하는데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안성시와의 상생협력은 필수적임에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안성시와의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로 8개월째 상호인내를 바탕으로 끈질긴 협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고 했다.

백 시장은 “용인시는 그동안 안성시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3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이재명 지사의 중재로 경기도와 용인시, 안성시, sk 하이닉스, sk건설, 용인일반사업단지 주식회사가 참여한 6자 협약을 어제 체결하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협약은 이렇게 결정됐다.

백 시장은 “첫 번째로, 현재 평온의 숲 인접지역인 안성시 양성면 3개리에만 용인시민 대우를 적용중인 화장시설 및 봉안시설 사용료를 안성시민 전체에게도 확대하는 것으로 무료사용이 아닙니다. 이는 연간 약 5억원의 규모로 용인시에서 반도체 클로스터로 인해 수입이 예상되는 지방세 약 1천억원의 0.5% 정도입니다”고 했다.

이어 “둘째, 현재 우리시 학교 급식은 용인시 농산물과 용인시외 생산 농산물로 공급되는데 이중 관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에 한하여 안성시 농산물을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용인 거주 농민의 피해는 없습니다. 아울러 반도체클러스터 근무 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에 공급하는 농산물은 sk하이닉스가 상생협력 차원에서 용인과 안성 농산물을 우선구매 하겠다는 것으로 용인시는 앞으로도 용인시 농산물이 반도체클러스터에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시민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반도체 클러스터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안성시 등 관련 지자체의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고 했다.

백 시장은 “특히 안성시의 향후 SK하이닉스가 용인시에 납부하는 지방세의 10% 상당의 협력기금 요구 등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다 8개월 동안 23번의 협상회의를 통해 위와 같이 두 가지 큰 틀의 합의 사항을 도출하게 된 것이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승적으로 이 문제를 봐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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