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기도원 관련 확진자, 경남 외 부산·울산까지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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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상봉동 국제기도원과 관련 확진자가 경남뿐만 아니라 인근 부산과 울산지역으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전날까지 34명이던 국제기도원 관련 진주 15명, 남해·창원 각 2명, 함안·의령·창녕·양산 각 1명 등 확진자 23명이 추가로 발생 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날 울산에서도 진주 기도원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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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전날까지 34명이던 국제기도원 관련 진주 15명, 남해·창원 각 2명, 함안·의령·창녕·양산 각 1명 등 확진자 23명이 추가로 발생 했다고 12일 밝혔다.
22명이 기도원을 방문했고, 1명은 방문자의 가족이다. 경남도와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국제기도원 관련 129명을 검사해 57명이 누적 확진된 것으로 집계했다.
부산에서도 진주기도원 방문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최근 진주시로부터 기도원을 방문한 부산시민 14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이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기도원에 머문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중 9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4명이 확진됐으며,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4명은 곧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감염력이 있는 기간 기도원을 방문한 시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기도원을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같은 날 울산에서도 진주 기도원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4일 기도원에서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70대 1명을 파악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진주시에서 기도원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울산시민 중 추가 방문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 사이 기도원을 방문한 시민에게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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