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만에 컴백한 정미조 "아이유 '개여울', 너무 감사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입력 2021. 1. 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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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 제공.


1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1970년대 최고의 여가수로 활동하다 프랑스로 유학을 다녀온 후 37년만에 무대로 돌아온 가수 정미조가 출연했다.

정미조는 유학 후 미대 교수로 재직, 정년 퇴임한 후 가요계로 복귀했다.

이날 정미조는 “대학교 2학년 봄에 스타를 초대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두말 할 것 없이 패티김이었다. 저도 당시 학교에서 스타였는데 노래를 먼저 부르고 왔더니 패티김 선생님이 ‘너 진짜 오래 잘한다’며 ‘패티김쇼’에 게스트로 출연시켜주겠다고 하시더라”라며 패티김과의 인연을 이야기 했다.

정미조는 “당시 이화여대는 학생의 외부 활동을 금지했을때라 나가지 못했는데 이후에 만나게 되었다”며 가수로 활동했던 때를 이야기 했다.

정미조는 1972년 데뷔 후 1979년 돌연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갑자기 프랑스 유학을 결정지었던 이유에 대해 정미조는 “갑자기는 아니고 노래를 시작할 때 그냥 노래가 좋아서 실컷 몇 년만 노래하고 그만둬야겠다 했었다. 제대로의 마이크, 제대로의 오케스트라로 신나게 노래를 하고 싶었다. 2~3년만 노래할까 했는데 갑자기 히트하는 바람에 5~6년을 하게 됐다. 7년 반만에 이제는 떠나야겠다 싶었고, 그러다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연예계를 떠난 이후 37년간 화가로서 삶을 살았던 정미조는 “그림만 그렸다. 노래 부를 새도 없었다. 유학 절에는 공부하느라, 돌아와서는 교수로 강의하느라, 그리고 매년 전시를 해야 하니까 주말에도 계속 그림 그리고 방학도 없었다. 그렇게 20여년이 훌쩍 지나갔다”며 근황을 이야기 했다.

정미조는 가요계 복귀가 최백호 때문이라고 밝혔고 아이유와의 인연도 이야기 했다. “아이유가 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하더라. ‘귀로’ 앨범 속에 ‘개여울’이 있었는데 그걸 끼고 살았다고 하더라. 아이유가 저한테 전화를 해서 ‘개여울’을 불렀는데 음원을 보내줄 테니까 들어봐달라고 했다. 너무 감사하다”며 이야기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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