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6세 FA' 터너의 4년 계약 요구, 이유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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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번째 FA 시장에 나선 저스틴 터너(36)는 많은 나이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터너가 요구한 4년 계약은 그의 복귀를 원하는 다저스조차 난색을 표하며, 2년 계약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다.
1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은 "만 36세의 FA 3루수 터너는 4년 계약을 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터너의 생각을 잘 아는 소식통을 통해 그러한 계약을 요구한 몇 가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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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해 세 번째 FA 시장에 나선 저스틴 터너(36)는 많은 나이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원소속팀인 LA 다저스, 3루가 필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계약 기간에서 이견을 보여 아직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터너가 요구한 4년 계약은 그의 복귀를 원하는 다저스조차 난색을 표하며, 2년 계약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다. 하지만 터너에게도 이유는 있었다.
1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은 "만 36세의 FA 3루수 터너는 4년 계약을 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터너의 생각을 잘 아는 소식통을 통해 그러한 계약을 요구한 몇 가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그중 하나는 내셔널리그에 적용될지 모를 지명타자 제도의 존재였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지명타자 제도는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왔고, 현재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만약 내셔널리그에도 도입된다면 구단은 폭넓은 선수 기용이 가능해지고, 터너와 같은 노장들은 타격에만 집중할 수가 있다. 매체는 "구단주 측과 선수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최소 마지막 3년, 가능하면 4년 계약 기간 내내 지명타자 제도가 실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명타자 제도가 시행되지 않더라도 터너의 수비가 여전히 쓸만할 것으로 판단했다. 매체는 "상세 지표상으로는 터너가 메이저리그 3루수 평균보다 약간 모자란 수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터너는 확실히 3루에 적합하며, 1루와 2루도 소화할 수 있다"고 그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자제시켰다.
우승을 향한 터너의 동기 부여도 이유 중 하나였다. 매체는 "터너는 또 다른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하고 있다. 짧은 계약을 생각하기보단 우승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토론토 같은 팀과 함께할 생각이 있어 보인다"며 토론토를 따로 언급했다.
위와 같은 이유를 나열한 매체는 "4년은 여전히 합의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얘기하면서도 "결국 터너는 다저스의 2년 계약 제의를 받아들이거나, 타 구단의 3년 계약 제의 중 하나를 받게 될 것"이라며 4년 계약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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