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기의 뉴스와이드] 금태섭 "야권, 단일화 샅바싸움 보다는 기회를 넓혀야"

2021. 1. 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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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금태섭 / 전 국회의원 변호사 제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인터뷰 전문>

"지금의 민주당, 진보 표방하지만 경직돼 있어"

"반문 연대로는 부족, 통합의 정치 해야"

"국민의힘, 아직까지 변화 보여주고 있지 않아"

"야권, 단일화 샅바싸움 보다는 기회를 넓혀야"

앵커 : 오늘의 뉴스메이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금태섭 전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금태섭 : 안녕하십니까?

앵커 :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으시고.

금태섭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앵커 : 밖에 눈 많이 옵니까?

금태섭 : 제가 오늘 동안 눈이 많이 와서 지하철 타고 왔습니다.

앵커 : 지하철로 오셨군요. 지하철에 사람 많나요?

금태섭 : 지금 시간까지는 별로 많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 이제 퇴근 시간이라서 상당히 혼잡할 것 같은데.

금태섭 : 퇴근 시간에는 많이들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 눈이 많이 와서들 걱정하는데 사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풍년 든다는 얘기도 했고 또 요즘에 자가격리해야 되니까 크게 뭐 탓할 일만은 아닙니다.

금태섭 : 다들 우울해하시는데 좀 좋은 기분들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아니고 하려 그랬는데 아직 공식 선언은 안 하신 거죠?

금태섭 : 제가 의도, 결심과 진로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만 이제 공식적인 절차를 가지고 자세한 계획 그리고 이제 누구와 함께하는지 이런 거를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다만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예년의 그 출정식 같은 그런 출마 선언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공식적인 자리를 이번 달 안에는 갖고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앵커 : 이번 달 안에? 내일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출마 선언한다고 하더라고요.

금태섭 :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앵커 : 그래요, 이제 출마 선언은 하실 거죠?

금태섭 : 네, 출마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 사실 진작에 뵙고 싶었습니다. 여러 번 뵙고 싶었는데 이제 지금에야 모시게 됐는데 진작에 만나면 그거를 한번 좀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 얘기를 한번 하죠.

금태섭 : 말씀하시죠.

앵커 : 20대 때 민주당에 조금박해. 네 분이 있었죠, 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그리고 김해영.

금태섭 : 김해영.

앵커 : 그분들이 당 내에 있으면서 당 잘되라고 나름 쓴소리를 했던 분들로 해서 그랬는데 대우는 제대로 안 해줘서 조금박해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뭘 여쭤보고 싶냐 하면 그중의 세 분은 지금도 당에 있으면서 계속 이야기하잖아요, 지금도. 그런데 왜 꼭 떠나셔야만 했는지.

금태섭 : 문제 의식은 갖습니다, 사실 똑같이 느끼고 그분들뿐만이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경직된 것 그리고 이견을 허용하지 않고 독주하는 것 여기에 대해서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 다만 이제 저는 직접적인 계기는 징계가 된 거죠. 제가 공수처 표결에서 기권을 했는데 그것 때문에 공수처 정책 추진에 지장이 생긴 것도 아니고 그냥 저는 다른 의견이다 이 말씀을 드린 건데 이것이 법적인 징계를 하는 거를 보면서 내부에서 그전에 수도 없이 말씀을 드렸지만 내부에서 해서는 변화를 하기가 어렵겠다. 오히려 그게 지난 총선을 거치면서 그런 경향이 더 심해지고 당의 지도적인 위치에 계신 분들, 당 대표나 또 대통령이나 이런 분들이 오히려 그냥 저 소위 말하는 강성 지지층들의 눈치를 보고 통합보다는 편 가르기, 분열의 정치를 계속하는 거를 보면서 당에 대해서는 나가면서 마지막 공헌을 드리고 나가서 변화를 해야겠다, 최장집 교수님께서 얼마 전에 어느 자리에서 강연하시면서 말씀하셨는데 자기는 민주당보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전체적인 면에서 봤을 때 저는 민주당도 잘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국민의 힘을 비롯한 야권도 잘해야 되는데 이렇게까지 민주당이 정말 하나의 의견도 허용하지 않고 경직돼 있을 때 뭔가 균열을 내고 깨는 의원이 한 명도 없으면 이게 안 되겠다. 그래서 변화를 위해서 탈당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탈당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 혹시 민주당에는 희망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셨나요?

금태섭 : 변화하면 또 희망이 있죠. 지금 민주당은 진보 정당이라고 표방은 하고는 있지만 진보라고 보기도 어렵고 지금은 오히려 말하자면 전체주의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정말 하나의 목소리만 내야 된다는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그렇게는 저는 변화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이제 진보라고 하든 아니면 지금 집권여당이라고 하든 여기도 변화해서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은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 민주당을 떠나고 난 뒤에 얼마 되지 않아서 서울시장 출마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서울시장 생각을 언제 했을까 궁금한데 혹시 그것 때문에 나오신 거는 아니죠?

금태섭 : 아니요, 그거는 아닙니다. 제가 5월에 징계를 받았는데 이제 이의 신청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난번 이해찬 대표 계시던 지도부에서 결정을 안 해 주시기에 전당대회가 있고 새로 이낙연 대표가 오셨으니까 새로운 지도부에서라도 결정을 해 주기를 바랐는데 5개월이 되도록 아무 결정이 없는 것을 보고 이거는 정말 좀 당에도 충격을 한번 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해서 나온 것이고 무슨 다른 진로나 이런 거를 생각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사실 정치적인 장래를 생각하면 민주당에 이제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은 인간적으로 지금도 가까운 분들이 많은데 다들 하시는 말씀이 지금 좀 힘들어도 궂은 일 하면서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재보궐 자리가 나올 수도 있고 다음번 선거에 나올 수도 있고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제가 어떤 개인적인 정치적 성공이나 이런 거를 바랐으면 사실은 한국 정치에서 탈당을 하거나 하는 것은 굉장히 개인한테는 안 좋지 않습니까?

앵커 : 그렇죠.

금태섭 :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잘못된 정치. 상대방을 적으로 규정하고 또 같은 무리 안에 있더라도 같은 당에 있더라도 대통령 뜻과 다른 얘기를 한다든지 하면 순식간에 친일파로 만들고 이러는 것을 어떻게 보면 상징적으로 제가 가장 많이 당했는데 여기서 가만히 앉아 있는 거는 실망하는 국민들, 독주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것 같고 제가 정치인으로서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 못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불이익 할 수 있고 어찌 보면 사실은 다시 정확을 하기 힘들 정도의 타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탈당을 해서 경고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한 겁니다.

앵커 : 그러면 이제 나름대로 그런 행동을 통해서 한국 정치 구도 그리고 한국 정치의 어떤 변화를 한번 좀 만들어보자 이런 생각에서 그런 탈당을 하신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금태섭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대개 정치를 좀 바꿔야겠다라는 차원에서 하시는 일들이 몇 가지가 있죠. 옛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정말 힘든 걸 알면서도 지역 구도를 깨기 위해서 부산에 가서 출마했다가 떨어지는 분도 계시고 또 이렇게 이제 금태섭 전 의원께서는 탈당을 해서 그것을 이제 보여준 건데 그렇다면 한국 정치를 바꾸고 싶다면 대선 출마라든지 또 다른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서울시장 선거도 그 변화를 해보자 하는 것에 어떤 일환이라고 볼 수 있나요?

금태섭 : 저는 서울시장 선거는 큰 변화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계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사실은 이번 선거에 가장 중요한 의미는 집권 세력의 독주에 대한 견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국민들은 거기에 그 독선과 아집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야권에 대해서는 충분한 신뢰를 안 주고 계시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새 판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서울시장 선거 전에 그것을 완성해서 할 수는 없고 변화를 하나씩 일으켜 가고 기존 질서에 균열을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서울시장 선거가 하나의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변화라는 것이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여럿이 같이해야 하는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이게 올해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고 내년 대선이 있지 않습니까? 나와서 새 판을 깔아야 하고 사람도 바꿔야 되고 정치가 진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식에 맞는 정치, 이성적인 정치, 합리적인 정치를 복원해야 된다 얘기를 하다 보면 또 같은 얘기를 하는 분들이 생기고 모이고 하게 되지 않을까. 저는 그 계기로 이번 선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그러면 지금 준비를 하고 계실 텐데 만약에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어떤 슬로건이나 어떤 비전을 제시하실 생각입니까?

금태섭 : 그거는 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할 때 말씀을 드려야죠.

앵커 : 왜냐하면 지금 대체로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 안철수 대표는 반문연대라고 하는 기치를 내걸었고 또 이제 우상호 의원도 만나서 인터뷰했고 몇몇 얘기했는데 이제 서울시의 새로운 비전, 이런 걸 제시하는 분도 있고 그런데 지금 금태섭 의원 말씀은 내가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어보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정치를 바꾸겠다. 이쪽에 더 포인트가 있는 것 같은데요.

금태섭 : 사실 구체적인 정책으로 가면 신임 서울시장한테 있는 가장 중요한 임무는 코로나로 어려워진 민생 그리고 부동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 바탕에 저는 이제 슬로건은 물어보셨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통합입니다. 사실은 코로나 위기 정말 어렵고 부동산 문제, 난제가 쌓여 있죠.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을 해야 합니다.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서로 경쟁하고 서로 좋은 의견을 찾아가는 과정이지 저와 다른 얘기를 한다고 해서 적인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치는 통합과는 정반대로 편 가르기를 해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지지자를 모아서 선거에 이기는 거에 정말 혈안이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서울시 행정도 지금 난맥상이 많고 나라 전체로 봐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많은데 그게 그 모든 것이 정책, 행정력, 이런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편 가르기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부동산 정책을 했다가 집값이 안 떨어지고 오히려 전세 대란이 일어나면 이거는 잘못됐군요, 미안합니다. 그러고 수정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절대 틀리지 않고 우리는 항상 옳다 이걸 보여주기 위해서 고집하다 보니까 민생도 더 어려워지는 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반문연대를 내세워서 이번에는 우리 쪽에서 해보겠다, 이거로는 부족하고 저는 통합하는 것으로, 통합의 정치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민주당도 정신을 차리고 또 야권도 각성을 해서 좋은 의견을 모아 나가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것을 합심하면서 뚫고 나가다 보면 보수건 진보건 결국 잘 먹고 잘살자고 하는 건데 그런 정치가 돼야 되고 그런 정치가 민생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좀 현실적이고 정치 공학적인 부분으로 좀 들어가 보죠. 지금 야권 후보는 단일화가 가장 큰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출마 선언하면 무소속 후보로 나서게 되는 것 아닙니까?

금태섭 : 그렇습니다.

앵커 : 단일화 야권 후보입니까, 여권 후보입니까?

금태섭 : 여당이 아니면 다 야권 후보입니다. 그러니까 무소속이든 지금 제1야당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에 소속된 분이든 다 야권이죠.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국민들이 야권에 기대하는 거는 이 180석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해 달라 이거거든요. 그러면 이제 사실 그래서 지금 거론되는 분들 또 출마 선언 한 분들이 이번에는 힘을 합쳐서 견제를 해야 된다는 데는 다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야권 후보죠.

앵커 : 그럼 야권 후보시네요. 야권 후보 단일화에 관심이 있으십니까?

금태섭 : 당연히 이번에는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 그러면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이제 야권 후보를 어떻게 단일화할 거냐 하는 거에 대해서 다들 얘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안철수 대표는 물론 자신이 단일화, 자신으로 단일화했으면 가장 좋겠지만.

금태섭 : 그거는 누구나 그렇겠죠.

앵커 : 김종인 위원장은 지금 전혀 거기에 대해서는 자꾸 이렇게 젖혀두고 계신 거고. 심지어 그런 얘기도 합니다. 삼자 구도로 가도 승산이 있다. 그 삼자 구도는 민주당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를 생각한 거겠죠. 그러면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선하는 그런 것을 지금 생각 안 하고 계신 거죠?

금태섭 : 지금 국민의힘 내부로 가는 거는 입당을 하는 건데 입당하겠느냐고 많이 물어보십니다. 그런데 과연 그게 이제 도움이 될지. 또 국민의힘도 조금 더 변화해야 되고 또 중도층의 힘을 가지려면 입당이 최선의 방법인지 의문이 있어서 지금은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 계속 관심이 많은데 저는 그러다 보면 이번 선거에서 여당을 견제해야 되는 야권의 역할도 제대로 하기 어렵지 않을까. 지금 국민들은 여당에 염증이 나면서도 야권도 못 미더워하고 있는데 지금 야당의 많은 정치인들이 이거를 어떻게 우리가 하겠다 변화하겠다 이런 거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무슨 원샷을 하자, 당원 80%. 이런 방법론에만 치중하거든요. 사실은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선거 연대나 단일화는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에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패하는 사례를 보면 그 방법 가지고 샅바 싸움을 하다가 유권자들이 염증을 내는 것이 많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그것보다는 좀 각자 무엇이 문제라고 진단을 하는지 거기에 대해서 어떤 처방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단일화 방식을 많이 물어보시는데 특정한 방식을 고집할 생각도 없고 유일하게 제가 원하는 것이라면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된다. 그냥 이제 무슨 뭐 여론조사로 하자, 당원 투표를 하자, 원샷을 하자, 이 논의만 하다가 그냥 단숨에 단일화 논의에 들어가 버리면 전혀 얘기를 못하게 되는데 후보들이 충분히 얘기하고 서로 토론하고 이런 기회가 많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또 야권이 국민들한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승리하는 방정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 단일화 방식을 갖고 오래 싸우는 것보다는 빨리 후보들이 자기 얘기를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신 것에 공감을 하는데요. 그러려면 제1야당 국민의힘이 빨리 뭘 정해줘야 될 텐데 그게 제일 큰 변수 아닐까요?

금태섭 :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또 최선의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서 움직일 겁니다. 기본적으로는 국민의힘에 계신 분이 후보가 되는 게 좋을 거고 또 어쨌든 궁극적으로 본선에 승리하는 거를 생각할 거고 나름의 전략을 짜서 움직이는데 저는 그것과 상관없이 그런 이제 각각의 영역, 국민의힘이면 국민의힘, 국민의당이면 국민의당, 또 저희면 저희 이렇게 나름의 절차를 진행해 나가면서 서로 얘기도 하고 공개적으로 토론도 하고 이런 기회는 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지금 이제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보면 안철수 대표가 지금 가장 높게 나오거든요. 안철수 대표하고는 같이 또 일해보셨던 적이 있죠.

금태섭 : 2012년 대선에서부터 2015년 민주당 대표를 하실 때까지 같이 일을 했는데 2015년 이후로는 이제 당도 다르고 그래서 저도 활동하시는 거를 언론을 통해서나 보지 지금은 연락 드린 지도 상당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앵커 : 그때 경험으로 미뤄봐서 안철수 대표가 이번에는 완주할 것 같습니까?

금태섭 : 하여튼 지금 선의의 경쟁을 해야 될 사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평가를 하기는 어렵고요. 선거에 나올 때는 누구나 당연히 완주를 생각하고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금태섭 의원께서도 완주하실 생각입니까?

금태섭 : 당연히 그럴 생각입니다. 지금 이제 야당이 단일화를 해야 되는데 저도 선거에 나올 때는 제가 야당 후보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을 하고 제가 이길 경우에 집권 세력의 독주를 견제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해서 야당의 단일 후보가 되기 위해서 뛰고 있습니다.

앵커 : 이제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면 한 번 더 뵙기로 하고요.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마치겠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했을 때도 표현의 자유 이런 부분이 이제 많이 문제가 됐었는데.

금태섭 : 그렇습니다.

앵커 : 페이스북인가 뭐, 지금 페이스북 쓰시나요?

금태섭 : 페이스북 쓰고 있습니다.

앵커 : 그 글을 하나 올린 거를 봤어요. 교통방송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그렇게 보신 것 같은데 오히려 서울시장이 되면 김어준 문제 개선하겠다, 너무나 큰 해악이다. 이 글을 보고 문제가 있다고 느낄 수 있는데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신 분이라 혹시?

금태섭 : 저는 표현의 자유를 아주 최대한 넓게 보장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정치가 언론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TBS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을 하고 그리고 얼마 전에 이사장도 임명을 한 기관인데 의견이 다르거나 이런 거하고 상관이 없이 예를 들어서 미투 피해자들이 어렵게 미투 운동을 하고 할 때 그 피해자들에 대해서 음모론을 제기한다거나 혹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한다거나 어떻게 보면 대단히 편파적인 진행을 한다면 개인 유튜브를 하거나 하는 건 상관이 없지만 시민들의 뜻을 한번 물어봐야 되지 않나. 그런 매체의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하거나 서울시가 행정적인 지원을 할 수는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 혹시 그게 언론 탄압으로 비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금태섭 :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무슨 뭐, 무슨 다른 언론기관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문제를 결정해야 되는 거니까 그거하고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 여기까지 하죠. 또 뵙겠습니다.

금태섭 : 감사합니다.

앵커 : 서울시장 출마를 곧 선언할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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