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선심 쓰는 中 "백신 무료로 주겠다"..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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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에 자국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연초 아프리카, 동남아를 잇따라 방문하며 백신 외교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미얀마의 필요에 따라 전염병 확산 방지 물질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며 백신 무료 공급 및 추가 협력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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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에 자국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연초 아프리카, 동남아를 잇따라 방문하며 백신 외교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미얀마의 필요에 따라 전염병 확산 방지 물질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며 백신 무료 공급 및 추가 협력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문 결과이다. 왕 부장은 11일부터 이틀 동안 미얀마를 찾았는데,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과 만나서는 도로 등 양국의 경제통로인 '경제회랑'에 군 지원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 지역에선 미얀마 소수민족들간 충돌, 혹은 정부군과 충돌이 발생하고 일부는 이곳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중국 정부의 발표가 눈길을 끄는 건 왕 부장이 연초부터 아프리카와 동남아 국가들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어서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국가들과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이 백신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고 우군을 확보하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왕이 부장은 지난 4~9일 나이지리아, 콩고, 보츠와나, 탄자니아, 세이셸 아프리카 5개국을 방문해 백신 외교를 펼쳤고, 11일부터 16일까지는 미얀마,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동남아 4개국을 찾는다.
한편 미국 CNN은 중국의 아프리카 백신 외교에 대해, 아프리카 국가들에 백신 제공 약속은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말하지는 않았다며 모호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와벨 람칼라완 세이셸 대통령을 포함해 이 나라 지도자들이 중국 시노팜 백신을 접종받았다면서 서양 언론이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중국 백신은 국제 공공재이고, 이미 중국은 개발도상국들에 백신을 우선 제공하겠다고 밝혀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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