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국민의힘 '신중'

입력 2021. 1. 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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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동학개미를 애국 투자자라고 불러온 민주당에서는 동학개미의 편에 서서 금융당국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하라는 건데요.

정치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며 야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로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간 주식시장을 지켜낸 동학개미는 애국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번엔 정치가 이들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불신이 심각한 공매도가 재개되면 시장 혼란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양향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동학 개미는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 투자자, 애국 투자자입니다. 금융당국은 3월 공매도 재개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SNS를 통해 "공매도는 구멍이 많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부실한 금융당국의 대처로 피눈물 흘리는 건 다름 아닌 개미투자자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하자 이낙연 대표도 동학 개미의 기여를 인정하며 주식시장이 재산 증식의 무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8일)]
" 동학개미가 우리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힘으로 더욱 커지길 바랍니다. "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개인 투자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증권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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