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치원서 교사가 원생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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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생을 성추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대구 달서구 한 유치원에서 교사 A씨가 수업을 하던 중 원생의 몸을 만졌다는 고소장이 달서경찰서에 접수됐다.

이 사건은 대구경찰청으로 이관돼 여성청소년과에서 조사 중이다.

피해를 주장하는 원생은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같은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원생이 나타나 상황을 더 파악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당 유치원 측은 관련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A씨에게 확인한 결과 당시 원생들과 수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은 '그런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다고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CCTV의 화질을 보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라며 "피해를 호소하는 다른 원생이 나온만큼 추가 진술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