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중소기업 7명 확진..'직장 감염 비상'
[KBS 대구]
[앵커]
대구의 한 중소기업에서 직원 7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직장.가정 등 지인 간 소규모 집단감염을 막지 않으면 언제 다시 상황이 악화될 지 모른다는 지적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중소기업, 이틀 전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회사 직원 119명을 전수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6명 양성, 10여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확진자의 경우, 전국을 이동하는 영업직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또 확진자 7명 중 1명은 지난 4일 처음 증상이 나타났지만 검사는 9일에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 발생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직접 접촉자하고 간접 접촉자 1,2층 다 폐쇄했습니다. 생산이 급한 데는 좀 돌아가고..."]
대구의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8명, 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의 여파가 사그라들기 무섭게 직장 내 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만에 7명이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BTJ열방센터 미검자 80명은 오늘부터 자택에 찾아가 검사를 독려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을 하루 6시간으로 다시 늘리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남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뒤 재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바뀌는 '위양성' 사례가 다수 발생해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동일 시간대에 검체를 해서 수탁기관에 검사를 시켰는데 한꺼번에 여러 명의 양성자가 검출이 된 겁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아, 여기에는 뭔가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이틀 째 한 자릿 수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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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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