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체 검사하고 또 하고..中, 철통 방역 진행

이랑 2021. 1.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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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반년만에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최근 다시 세자리수를 기록하자 그야말로 철통 방역을 시작했습니다.

대도시 봉쇄에 이어 확산세가 심하다고 판단한 지역들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두 번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을 앞두고 시 전체를 일주일간 봉쇄한 중국 허베이성의 스자좡시입니다.

이 지역 주민들 천 백만여 명이 새벽부터 핵산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지난주 첫 번째 핵산 검사를 받은 뒤 두 번째 전수 검사입니다.

[리쑤캉/허베이성 스자좡시 주민 : "두 번째 핵산 검사고 봉쇄 4일째에요. 아침일찍부터 (검사 등록때문에)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깼어요."]

전원 핵산 검사를 두번째 벌이는 곳은 스자좡시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확진자가 1명 나온 베이징시시 순의구 역시, 백이십만 명이 넘는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2차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허베이성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던 마을은 아예 주민 2만 명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마을 전체 소독을 위해서입니다.

완치 판정을 받은 퇴원 환자 관리도 더 강화됐습니다.

베이징시의 경우 완치 환자도 시설격리 호텔로 이송돼 14일동안 추가로 격리해야 합니다.

[쯔시엔웨이/베이징시 상무위원 : "매일 체온을 확인하는 등 체크를 강화하고, (퇴원) 2~4주 지나면 병원으로 옮겨 재검사를 합니다."]

이같은 철통 방역은 오는 3월에 있을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수도 베이징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퍼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큽니다.

검사에 검사, 마을 전체 임시 소개 같은 초강수에도, 중국의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또 백 명을 넘겼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한찬의

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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