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탈(Taal) 화산 폭발 그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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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4km 떨어진 탈(Taal) 화산이 2020년 1월 12일 43년만에 분화 한 후 1년이 흘렀다.
당시 천둥과 번개를 수반한 화산재가 구름처럼 피어오르며 매캐한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웠던 폭발로 고요하던 화산 주변 호수는 더 이상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게 됐다.
비옥한 토양에서 가꾸던 커피와 쌀, 옥수수, 카카오, 파인애플 등 농작물과 아이들이 뛰어놀던 학교와 집, 마을은 모두 화산재에 신화처럼 묻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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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던 화산섬은 사람이 돌아갈 수 없는 땅 되어버려
이재민들, 피난민 같은 생활 계속 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4km 떨어진 탈(Taal) 화산이 2020년 1월 12일 43년만에 분화 한 후 1년이 흘렀다.
당시 천둥과 번개를 수반한 화산재가 구름처럼 피어오르며 매캐한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웠던 폭발로 고요하던 화산 주변 호수는 더 이상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게 됐다.
비옥한 토양에서 가꾸던 커피와 쌀, 옥수수, 카카오, 파인애플 등 농작물과 아이들이 뛰어놀던 학교와 집, 마을은 모두 화산재에 신화처럼 묻혀버렸다.
1년이 지나 다시 찾은 화산섬의 모습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던 그림 같은 풍경 대신 침식된 화산재가 흉물스럽게 변해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올듯한 황량한 행성처럼 변해버렸다.
화산 폭발로 37만여 명이 안전하게 대피하긴 했었지만, 두 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전국을 강타했다. 주민들은 시간이 지나 다시 마을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필리핀 정부는 화산섬이 너무 위험해 거주민들의 귀환을 금지하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귀향의 작은 희망은 한줌 화산재처럼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1일에는 4차례 작은 지진과 화산가스가 발생해 화산 경계수위 1단계가 다시 발령됐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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