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출마 선언..與 경선 체제 돌입
[KBS 부산]
[앵커]
일찌감치 경쟁에 들어간 국민의힘과 달리,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정중동 행보를 보였는데요,
선거 80여 일을 앞두고 여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이 오늘,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다른 민주당 후보 역시, 조만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 여당의 경선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춘 전 장관은 선박 관련 창고를 재생한 공간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해운산업 복원처럼 부산을 바꾸겠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김 전 장관은 싱가포르처럼 부산을 해양특별자치시로 만들어 부산 대개조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친환경 에너지, 공공의료 체계 확립과 문화바우처 확대 등의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김영춘/전 해양수산부 장관 : "부산이 깨어나면 대한민국이 깨어납니다. 부산의 자부심을 다시 찾읍시다. 저 김영춘이 부산의 운명을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김 전 장관이 민주당 첫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 운동에 들어가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80여 일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 체제도 시작됐습니다.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부산시장 도전장을 던집니다.
박인영 전 의장은 "부산시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그림이 그려졌다"며 "이번 주쯤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출마를 고심 중인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도 이번 주 안에 결단을 내리기로 했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흥행에 맞서 민주당이 얼마나 뒷심을 발휘할지, 여야 선거 대결이 본격화됐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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