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열방센터 방문자 반드시 검사 받아야"..16일 방역수칙 조정 발표

김민경 2021. 1. 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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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다소 감소하고 있는 건 긍정적이지만 방역의 경계심이 늦춰지는 것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곳 방문자는 검사를 받으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한 주간 확진자가 5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병원과 요양병원 관련이 554명으로 10.2%, 종교시설 관련은 524명으로 9.7%였는데 여전히 집단발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와 인터콥 관련 확진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확진자 중 53명이 대전과 충북, 광주 등 9개 시·도, 27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통해 총 450여 명에게 추가 전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문자 중 67%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 사이의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방역당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방문자분들이 서둘러 검사를 받도록 함과 동시에 경찰과 협력하여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강제처분도 강력하게 이행할 것입니다."]

하루 새 확진자가 167명 증가한 서울지역에선 성동구와 광진구의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성동구 요양시설에선 입소자와 거주자 등이 승강기와 식당을 함께 사용했으며, 광진구 시설에선 입소자가 장시간 머무르며 종사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서초구 원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음압시설을 갖춘 전담 병상 48개를 3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16일에 거리두기 조정 여부와 방역 수칙 완화 방안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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