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코로나19 검사 대책 시급..확산기 대비해야

김영준 2021. 1. 12. 19: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춘천]
[앵커]

강추위가 코로나 선별 검사소 운영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소독약이 얼 정도의 추위에 의료진과 검사자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혹한 속 감염 확산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코로나19 선별검사솝니다.

요즘 한 시간에 20명가량이 검사를 받습니다.

한낮인데도 기온은 영하 7도.

검사자들은 대기 시간 10분이 길게 느껴집니다.

[코로나19 검사자 : "대기할 때 좀 많이 춥겠더라고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좀 추웠을 것 같아요."]

검사자들은 차량을 타고 최대한 가까이 검사소로 진입해 검사를 시작합니다.

일부 노약자는 차 안에서 검사하기도 합니다.

날이 춥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난방기 확충과 함께, 코로나 검사 문진표를 사전에 작성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유열/춘천시 보건운영과장 : "어느 공간에서나 휴대전화로 미리 사전에 입력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오시면 QR코드 리더기에 대시면 곧바로 접수되는 형식입니다."]

소독약이 얼 정도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원주시 선별검사소는 조금이라도 몸을 녹일 수 있도록 곳곳에 난방용품을 설치했습니다.

인제군은 문진표 작성하는 공간을 1곳에서 2곳으로 늘렸습니다.

[유석민/인제군 보건정책과장 : "추위 등 이용자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서 시설을 보완했어요. 반응은 상당히 편리하다고 합니다."]

검사자 수와 기온에 따라 검사 인력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시군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서도 강원도에선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집단 감염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탭니다.

이 때문에 혹시 모를 확산세에 대비해 자동차 안에서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 등의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검사 방안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홍기석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