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코로나19 검사 대책 시급..확산기 대비해야
[KBS 춘천]
[앵커]
강추위가 코로나 선별 검사소 운영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소독약이 얼 정도의 추위에 의료진과 검사자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혹한 속 감염 확산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코로나19 선별검사솝니다.
요즘 한 시간에 20명가량이 검사를 받습니다.
한낮인데도 기온은 영하 7도.
검사자들은 대기 시간 10분이 길게 느껴집니다.
[코로나19 검사자 : "대기할 때 좀 많이 춥겠더라고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좀 추웠을 것 같아요."]
검사자들은 차량을 타고 최대한 가까이 검사소로 진입해 검사를 시작합니다.
일부 노약자는 차 안에서 검사하기도 합니다.
날이 춥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난방기 확충과 함께, 코로나 검사 문진표를 사전에 작성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유열/춘천시 보건운영과장 : "어느 공간에서나 휴대전화로 미리 사전에 입력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오시면 QR코드 리더기에 대시면 곧바로 접수되는 형식입니다."]
소독약이 얼 정도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원주시 선별검사소는 조금이라도 몸을 녹일 수 있도록 곳곳에 난방용품을 설치했습니다.
인제군은 문진표 작성하는 공간을 1곳에서 2곳으로 늘렸습니다.
[유석민/인제군 보건정책과장 : "추위 등 이용자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서 시설을 보완했어요. 반응은 상당히 편리하다고 합니다."]
검사자 수와 기온에 따라 검사 인력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시군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서도 강원도에선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집단 감염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탭니다.
이 때문에 혹시 모를 확산세에 대비해 자동차 안에서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 등의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검사 방안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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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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