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네이버파이낸셜 주요주주 해소..NF, 마이데이터 본허가 곧 신청

김현동 2021. 1. 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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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보유 중이던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지분을 일부 우선주로 전환했다.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의결권 지분을 축소한 것은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 본인가 심사에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차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요주주라서 마이데이터 본인가 심사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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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보통주 10.9만주 전환우선주 전환..지분율 9.5%로 낮춰
네이버파이낸셜 "조만간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
(네이버파이낸셜 공시)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보유 중이던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지분을 일부 우선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은 곧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1일 보유중이던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21만4477주 가운데 10만9500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보통주의 전환우선주 전환이 종료되면 미래에셋대우의 네이버파이낸셜 의결권 지분은 종전 17.66%에서 9.5%로 낮아진다.

보통주의 전환우선주 전환 효력은 네이버파이낸셜 주주 전원의 동의와 네이버파이낸셜 이사회, 주주총회 결의로 발생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주는 네이버(82.34%)를 제외하면 미래에셋대우가 전부이기 때문에 통과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의결권 지분을 축소한 것은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 본인가 심사에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차원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된 상태다.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요주주라서 마이데이터 본인가 심사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 결정이다.

신용정보업감독규정에 따르면 본인신용정보관리업 인가를 신청할 경우 대주주가 최근 5년간 금융관계법률이나 조세범처벌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에 상당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한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되고 있거나 금융위원회, 국세청 또는 금융감독원 등에 의한 조사·검사 또는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의 내용이 승인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심사가 중단된다. 미래에셋대우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고의성이나 사안 자체의 중요도 등을 감안할 때 마이데이터 인가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논란의 소지를 사전에 없앤 것으로 볼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국내 자본시장에서 핀테크 영역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20년 1월15일 네이버파이낸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21만4477주, 우선주 14만9750주를 취득했다. 미래에셋대우 외에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펀드서비스도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나 미래에셋대우를 제외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는 모두 우선주만 취득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 본인가 신청에서 대주주 적격성 흠결 요소가 해소된 만큼 네이버파이낸셜은 조만간 본인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던 21개 금융회사 가운데 네이버파이낸셜을 제외한 20개사는 지난 8일 본허가를 신청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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