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하철 건강계단으로 모은 842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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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842만740원을 365mc병원과 함께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와 365mc병원은 지난 2017년 3월 협약을 맺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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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에 전달, 코로나19 소외 예술인 지원에 활용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842만740원을 365mc병원과 함께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와 365mc병원은 지난 2017년 3월 협약을 맺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이 계단에는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양화가 자임(JAIM)과 사진작가 홍성용 씨의 작품이 그려져 있으며, 이용하는 시민 1명당 20원씩을 병원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부금이 조성돼 왔다.
협약 초창기에는 1명 당 기부금 10원씩을 조성했으나, 운영 3년차(2019년)부터 사회 공헌 활동에 더욱 힘쓰자는 취지로 100% 인상해 20원씩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앞서 협약 1~2년차인 2017년과 2018년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위기가정 긴급의료비 등으로 활용됐으며, 2019년 기부금은 서울문화재단으로 전달돼 장애 예술인들이 이용하는 전동휠체어 충전소 설치에 쓰였다. 지난해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예술인 지원에 활용된다.
2020년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는 42만1037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도 51만7579명에서 소폭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기부금 총액도 동반 감소(1035만원→842만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40%가량 줄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와 병원은 이후에도 기부금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힘든 예술인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1년에도 아트건강기부계단을 많이 이용하셔서 기부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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