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바이러스기초硏.. 초대소장 선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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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신·변종 바이러스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바이러스기초연)'가 올 7월 개소를 목표로 설립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에 따르면, 바이러스기초연 설립을 위한 세부 운영계획과 규정 마련, 초대 연구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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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30명 수준..자율성 주기로
IBS "국가 지키는 전략소 목표"
코로나19 등 신·변종 바이러스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바이러스기초연)'가 올 7월 개소를 목표로 설립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에 따르면, 바이러스기초연 설립을 위한 세부 운영계획과 규정 마련, 초대 연구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범정부 차원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중점 과제로 '바이러스기초연'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바이러스기초연이 수월성 중심의 바이러스 기초연구를 중점 수행할 수 있도록 대전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IBS) 내부 조직으로 설립키로 했다. 이로써 IBS는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31개 연구단과 바이러스기초연,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등의 연구조직을 갖추게 된다.
연구소는 올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리모델링과 시설 구축을 통해 오는 7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연구소 기본 방향과 세부운영 계획을 확정했고, 과기정통부는 설립 예산으로 5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조직은 설립 초기인 올해 연구소 내 1개 규모의 연구센터(가칭)를 만든 후, 조직과 연구인력, 행정·기술 지원인력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향후에는 2∼3개 연구센터와 운영지원팀으로 연구소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초기 연구 인력은 30명 수준으로, 연구센터 확대에 따라 인력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바이러스와 숙주 간 상호 작용, 신·변종 바이러스 특성, 바이러스 모델링·다학제 연구 등이다. 초대 연구소장 선임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12월 연구소장 선임을 위한 공모와 후보자발굴위원회를 구성해 내달 까지 해당자를 발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평가 및 종합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연구소장은 바이러스기초연 운영을 총괄하면서 연구센터장으로 바이러스 기초연구를 직접 이끌게 된다. 또한 인사, 예산에 독립성을 부여하고, 기초연구 규모에 따라 연구소장이 탄력적으로 연구인력을 운영하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주기로 했다.
바이러스기초연은 산학연과 연구협력도 강화한다.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바이러스 연구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바이러스 기초연구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바이러스 연구자원센터'를 통해 연구장비 공동활용, 연구자원 적기 확보 등 바이러스 기초연구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백신과 치료제 등 응용·임상 R&D를 중점 수행하는 질병관리청 소속으로 설립된 '국립감염병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바이러스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전략이다.
IBS 관계자는"세계적 석학을 소장으로 임명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맡기고, 최고의 연구환경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중장기 기초연구 거점으로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를 지키는 전략연구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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