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특수' 보안업계.. 해외 수주도 승승장구

윤선영 2021. 1. 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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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 업계가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재택·원격 근무가 일상화되는 등 비대면 문화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면서 보안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관련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망연계 솔루션은 원격 재택근무 환경 구축 시 VPN(가상사설망)과 내부망 시스템 사이에 설치돼 망분리 환경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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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캡쳐방지로 화면유출 차단
한싹시스템, 망분리 보안성 유지
지니언스, 대만 등에 솔루션공급
파수 스마트 스크린. 파수 제공
원격근무 구성도. 한싹시스템 제공
지니안 NAC 솔루션 개념도. 지니언스 제공

국내 보안 업계가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재택·원격 근무가 일상화되는 등 비대면 문화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면서 보안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관련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보안기업들을 그동안 쌓아온 보안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파수, 한싹시스템, 지니언스 등이 공공, 금융, 기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파수는 최근 데스크톱 가상화(VDI) 환경에서 화면 보안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기업 외부에서 사내 시스템 접속을 지원하는 VDI의 사용이 늘면서 VDI 환경에서도 PC 화면 내 중요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화면 보안 솔루션이 각광을 받고 있다. 파수가 보유하고 있는 '파수 스마트 스크린'은 스크린 워터마크 기술과 화면 캡쳐 방지 기능으로 화면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VDI로 사내 시스템에 접속 시 화면 보안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돼, 프린트 스크린키, 캡쳐 프로그램, 원격 제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루트로 시도되는 모든 화면 캡처 행위를 차단한다.

고동현 파수 본부장은 "재택 및 원격 근무를 시행하는 기업 및 기관들이 VDI 시스템을 통해 업무 진행 시 PC 화면에 노출되는 개인정보, 내부 중요 정보 등을 보호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파수는 현지 기업을 제치고 미국 대표적 설비 및 기계제조 그룹과 제품 공급 및 시스템 운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 대상 제품은 파수의 핵심 제품인 이디알엠(EDRM) 제품군이다.

한싹시스템은 지자체 등에 망연계 솔루션을 공급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망연계 솔루션은 원격 재택근무 환경 구축 시 VPN(가상사설망)과 내부망 시스템 사이에 설치돼 망분리 환경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해준다. 외부에서 망분리된 기관 내부의 정보시스템에 접속 시 암호화된 프로토콜 통신으로, 내부 중요 자료 유출 방지를 돕는다. 한싹시스템이 재택근무 환경에 적용한 사례로는 서울시청, 경기도청, 전북도청, 구리시 등이 있다. 한싹시스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되면서 많은 지자체에서 문의가 오고 있고, 몇몇 지자체와는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는 에스지앤과 보안 솔루션 연동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골자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니언스의 PC 보안 진단 솔루션 '지니안 GPI'와 에스지앤의 '시큐어가드 VPN'을 연동해 단말 보안성이 확보된 경우에만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원격 및 비대면 업무의 중요성이 커지는 기업과 금융권의 콜센터를 1차 타깃으로 공동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공공기관 상담 센터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NAC(Network Access Control)와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로의 확대 적용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아태지역 5개국, 10여개 기업(관)에 '지니안 NAC'를 공급했다. 특히 대만과 스리랑카의 경우, 과거 파트너 및 고객이 전무한 상태에서 온라인으로 파트너를 모집하고 고객까지 확보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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