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TJ 열방센터 관계자 2명 영장..역학조사 방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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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12일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방문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센터 관리자 A(60)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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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센터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InterCP)이 운영하고 있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12일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방문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센터 관리자 A(60)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해 11월 27~28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행사를 열었으며 당시 집회에 참석한 뒤 대구 거주 방문자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난해 12월 3·4일 센터 측에 코로나19 역학 조사와 검체 검사를 위해 방문자 명단을 요구했으나 거절해 같은 달 17일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30일 센터를 압수 수색해 종교집회와 관련한 서류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센터 관련 방문자 총 2797명 가운데 924명(33.0%)이 검사를 받았다. 또 이 중 1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 중 53명이 9개 시·도 27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총 450명에게 추가 전파해 센터 관련 총 확진자 수는 576명으로 집계됐다.
상주=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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