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예비 허가 '맑음' .. 카카오페이는 '먹구름'

이용안 2021. 1. 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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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율을 낮추며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중국 금융당국이 2대주주인 앤트파이낸셜 관련 서류를 한국 금융당국에 제출하지 않아 한 번 더 예비허가의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데이터 예비 허가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법적 소송이나 금융당국 제재를 받고 있으면 종료 때까지 심사 절차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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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CI. 사진=카카오페이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율을 낮추며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중국 금융당국이 2대주주인 앤트파이낸셜 관련 서류를 한국 금융당국에 제출하지 않아 한 번 더 예비허가의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11일 미래에셋이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10만9500주를 1:1로 전환우선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미래에셋대우의 의결권 있는 지분율은 기존 17.66%(21만4477주)에서 9.5%(10만4977주)로 낮아진다. 마이데이터 예비 허가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법적 소송이나 금융당국 제재를 받고 있으면 종료 때까지 심사 절차가 중단된다. 그런데 미래에셋대우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이 10% 이하로 떨어져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 예비 허가 심사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카카오페이의 경우 마이데이터 예비 허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 금융당국이 중국 금융당국에 카카오페이의 2대주주인 앤트파이낸셜이 제재를 받은 적이 있냐며 확인서를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중국 금융당국에서 최대한 빨리 관련 서류를 보내주는 것으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안다"며 "다만 아직 한국 금융당국이 해당 서류를 받았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예비 허가 심사에서 보류를 받았던 8곳과 추가 신청기업 2곳에 대한 심사결과를 13일 발표한다. 예비허가 사업자가 1월 말 본허가 심사까지 통과하면 정식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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