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 10cm 넘는 눈.. 도로통제에 지하철 바글바글

허상우 기자 2021. 1. 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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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퇴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직장인들은 퇴근 시간을 앞당기면서 주요 출퇴근 도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붐비고 있다.

많은 눈이 내린 12일 오후 서울 지하철 강남역 승강장이 퇴근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경우 이날 오후 5시 기준 기존에 쌓였던 눈을 포함해 10.3cm 넘는 눈이 쌓였다. 경기도 과천 지역은 10.4cm, 시흥은 12.3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후 5시 무렵 눈이 그치면서 서울 동북·서남·서북권 대설주의보는 해제되기 시작했지만, 6시부터 다시 눈이 내리는 지역도 있었다.

지난 6일 서울시 당국의 늑장 제설로 퇴근길 대란을 겪은 직장인들은 이날 오후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퇴근길을 재촉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직장인들은 연차 휴가를 나눠 쓰거나, 회사로부터 조기 퇴근 지침을 받고 오후 4시쯤부터 퇴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앞 도로, 강남역 사거리, 광화문 일대 등 주요 도로는 2시간 가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많은 눈이 내린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도로가 퇴근길 차량으로 꽉 막혀 있다/연합뉴스

도로 곳곳이 통제되기도 했다. 오후 4시부터 종로구 북악산로 창의문삼거리~북악팔각정, 성북구 정릉로10길 북악골프연습장~정릉3치안센터, 성북구 개운산산책로 등에서는 도로 양방향이 모두 통제됐다.

12일 오후들어 서울 일대에 폭설이 내려 시민들의 퇴근길에 비상이 걸렸다./장련성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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